어릴때부터 부모님 손잡고 시골길을 갈때마다 항상 발이 되주었던 통일호
그때 기억으론 당시 기차표가 저렴했기에 명절날 3달전에는 영등포역이나 서울역에서 예약을 하지않으면 타고 갈수가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이 붐볐던걸로 기억한다. 입석도 금방 매진이었다.
(당시에는 인터넷따윈 없던시대이기에 기차에 발길이 않닿는수도권지역은 손수 서울역, 영등포역,수원역으로 가야만 예매가 가능했다)
명절날에 영등포역에서 호남발 통일호를 타면 입석으로 항상 서서 가는사람들로 북적였던 기억이 난다.
그때 아버지는 시골이 고향이기에 명절날 찾아갈땐 바바리를 꼭 입고 가셨다.
명절마다 혹은 여름방학때 시골가면 통일호를 타고갔던 기억이 어릴적 언제인가부터 1995년때까지였을것으로 기억한다.
(집이 그다지 부유하지않아서인지 아버지께서 자가용이 없으셔서일듯)
내가 기억하는 통일호는 이 사진과 같은 구도색 통일호 열차이다.
이후 1994년후에 도색이 보라색으로 바뀌다가 1996년에 다시 옅은 초록색과 노랑색으로 바뀐거같은데 그때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자가용이 생기셔서 이젠 96년이후로는 타본적이 없다. 근데 2003년에 통일호가 사라졌다니..안타깝기만 하다..
그나마 이런사진이 있는게 신기할정도.... 이런 귀한사진을 올린 분게 감사할따름;
사진상의 가운데 객차는 본래 구 무궁화호 객차인데 통일호로 운행된적은 내눈으로는 본적이 없다.아니 타본적이 없다.
여튼 당시 통일호보다 무궁화호가 운임비가 좀더 비쌌던거 같다.
돌이켜보면 통일호에게 있어 나에겐 추억의 일부분은 가족과 함께 전철타고 영등포역에 오면 열차시간 오르기전 인근 슈퍼에서 군것질을 사는데 아버지께서는 항상"에이스"(지금도 팔고있는) 크래커를 빠지지않고, 저에게 주곤 하셨는데
사진상으로 통일호를 보게 될때마다 그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어느명절날에 새벽열차를 타고 갔던 기억 또한 뚜렷하게 난다. 새벽1시였던가....-_-a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와서 궁상스럽게 그때가 그리워지게 될줄은........
그리고 당시 디젤기관차 또한 당시 색은 구 파랑색.
현재는 노후화되어 일부 디젤기관차는 폐차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신차같이 멀쩡한 현역시절이었;........
92년도 금정역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그립군요...흠......
당시 그때는 역 플레폼에 들어서기전 해양목같은 동그란 활엽수 같은게 많이 눈에 띄었었는데 이사진으로 확인이 되는군요.
관련 사진을 찾아보다가 초기통일호의 모습이 나왔는데 저때는 아마 70년후반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84년부터 도색이 한 차례 바뀌었다는 자료가 존재한걸 보면;...
이제는 볼수가 없는 통일호......그져 마음속으로만 남아있는 기억될뿐;
비둘기호... 아마 세월의 역사를 가장많이 탄 객차중 하나일듯...... 문도 고철이 아닌 나무에 에어컨시설이 않된 객차였으니
당시 이렇게 생긴 비둘기 객차도 존재했는데, 타본적은 없습니다. 당시 열차가 역에 정차했을때 저런객차를 간혹 본기억은 있지만...
비둘기호가 역을 넘기지않고 모든역을 정차하기때문에 목적지까지 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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