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떠나보내는 나의 Ez2dj

 

 

 

 

어제부로 저의 즐거움이자 대표적인 게임으로 자리잡고있었던 Ez2dj 를 처분하며 고이 보냈습니다...

정확하게는 손에 않댄지도 오래됬고, 먼지도 쌓이면서 다른것들이 이것저것 쌓이다보니 도저히 놓을 곳이 없어서 큰맘먹고 처분했습니다.

저에겐 이젠 Ez2dj란 단어는 없습니다. 이젠 추억의 게임이 되버렸을뿐....

과거진행형....쩝...-ㅛ-

 

 

초기 1ST와 당시 국민게임대상을 받았던 Ez2dj Special Edition

 

1999년 1월때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끌려가서 우연찮게 1ST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순간 확 빠지면서 있는돈대로 쳐박아서 했던때가 엇그제같은데......

SE는 대략 1999년 6월에 출시되어 돈쳐박기에 절정에 달하면서 학교 끝나면 바로 오락실가서 이지투...저녁에도 이지투..

심지어 여름에는 밤12시 넘어서까지 이지투.......(당시에 밤10시가 넘으면 청소년 출입불가 관련법이 없었던 때입니다.)

아마 통산으로 1ST 와 SE 에다 돈 쳐박은것 만해도 얼핏 60만원은 됬을겁니다.

급식비 띵겨먹어가면서 이지투에 매진했던적은 그때말고 없었던거 같네요.

 

직장때문에 오락실 가본지가 오래됬는데,

나중에라도 우연찮게 골목 오락실에서 1ST나 SE 를 보게되면 몇번은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물론 저 옛날버전이 있는곳도 모두 없어져서 그럴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고딩때 한번아니...딱 한판만 해봤던 이지투댄서.......

당시 500원이었는데 지금 이포스터를 봐도 이상하게 생소하게 느껴지네요...

그때는 이지댄서 기계 많이 보기만 했지 많이 해보질 않아서인가.

홍보선전으로 SBS에서 국내 첫 게임쇼로 이지투댄서 소개와 대회까지 했더만,

하지만, 얼마 않가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못끌고, 모두 청계천쪽으로 중고로 들여와서 모두 중국이나 대만으로 수출되어버렸다죠.

아이러니한건, 국내는 시원섭섭하게 사라진 이지투댄서가

 

 

중국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어뮤즈월드에서 개발하여 중국에서 중국가요를 담은 이지투차이나 출시를 냈다고..

지금도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직도 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별로도 취향이 조금씩은 다른듯하네요.

 

 

Ez2dj Dance Edition(이하 사진은 TOE 발췌)

 

 그날 게임쇼에는 이지투댄서말고도 Ez2dj DE 라는 미완성작품을 출품 공개했습니다.

당시 SBS에서 게임쇼 방영중 일때 DE 소개는 않나왔습니다만..

어느 유저분의 사진말고는 확인을 할수없는 비운의 작품....사진상의 표기를 보면 완성도도 80%라고...

이지투댄서와 병행하여 같이 연주를 하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어뮤즈월드의 출품작이었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렸고..

이후에도 어느곳에서도 언급없이 존재조차 희미해져버렸습니다...

 

홍보 포스터및 출시준비도 이미 되어있더니만...무슨이유로 이렇게 끝나버리니 아쉽기만 하군요.

 

E-어뮤즈먼트와 합작하고 있는 코나미

날이 갈수록 좆망하고 있는 어뮤즈월드

이렇게 비마니구성등 여러작품으로 흑자기업으로 장사하는코나미와

Ez2dj 라는 하나의 메이커조차 추락시키고 있는 장사못하는 적자기업 어뮤즈월드....

 

저 둘의 메이커 로고는 옛날 초기때의 로고입니다.

저때는 코나미하면은 Dance Dance Revolution 3rd MIX (국내 한글 정식발매)

어뮤즈월드는 Ez2dj 1st, Special Edition

안다미로는 Pump it up 2nd

등등..국내 오락시장의 대표적인 인기 리듬게임이었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리즈였는데

 

현재는 코나미와 안다미로... 그리고 큰북의 달인으로 유명한 남코의 리듬계 참가 정도...

어뮤즈월드는 현재 답 없음..국민게임대상까지 먹었던 회사가 그렇게 장사를 못하는지 그져 안타깝기만 합니다.

Ez2dj 메이커로부터 나온 제작진구성으로 파생된 djmax, 기타 Ez2on 등등 국내온라인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어떤이유이든, 메이커만 깍아먹은체 둘다 망하고 없어졌죠.

 

 

뭐 어쨌든

현재 들리는이야기로는 물론 유머지만...

2월달순에 LCD기계를 새로 도입한 ez2dj 신작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7th1.5버전이후로부터 계속 그모양이라면 솔직히 기대도 않합니다.

이번 신작을 통해서 과연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10년동안 함께했던거라 보낸것이 약간 시원섭섭하지만, 이젠 떠나보내고난 후의 일....IIDX와 뭔가를 즐기기위해서 준비중

 

나의 IIDX를 위한 KSC콘은 계속 현재진행형이고....

추가계휙은 드럼매니아 V4 , V5인데...

아마 락밴드 드럼세트+심벌등 풀세트를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나의 리듬게임생활은 여전히 잼나기만 합니다..ㅎㅎㅎ

 

이지기계에 관한 E-Mail 문의와 관심주셔서 감사했구요.

이제 저의 Ez2dj 글에 관한 기재는 여기까지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